서울 덕수궁과 정동 일대를 걷다가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으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과 세실마루에 다녀왔어요.
덕수궁 주변은 주말이면 사람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요. 바로 근처에 있는 세실마루와 서울주교좌성당까지 이동하면 분위기가 조금 달라져요.
세실마루에서는 서울시청과 덕수궁, 서울주교좌성당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고, 성당 내부에서는 스테인드글라스와 황금빛 제단, 석조 기둥 등을 천천히 볼 수 있었어요.
두 곳을 함께 둘러보니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덕수궁과 묶어서 방문하기 좋은 무료 서울 나들이 코스였어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위치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은 서울 중구 정동에 있어요.
주소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15이고, 시청역에서 걸어서 방문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덕수궁에서도 가까워서 덕수궁을 구경한 뒤 이동하기 어렵지 않았어요.
성당 자체가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데도 주변 현대식 건물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줘서 외관부터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회색빛 석조 건물과 붉은색 지붕이 함께 있는 모습이라 서울에서는 조금 색다른 풍경이었어요.

세실마루부터 올라가 봤어요
저는 먼저 성당 옆에 있는 세실마루를 구경했어요.
세실마루는 국립정동극장 세실 건물 옥상에 있는 전망 공간인데요.
건물 외부에 세실마루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약 10명 정도가 있었어요.
완전히 비어 있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공간이 탁 트여 있어서 크게 붐빈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서울시청과 덕수궁 전망
세실마루에 올라가면 생각보다 볼 수 있는 방향이 다양했어요.
한쪽으로는 서울시청을 포함한 도심 풍경이 보이고, 다른 방향으로는 덕수궁과 주변의 오래된 건축물이 보였어요.
높은 전망대처럼 서울 전체를 내려다보는 곳은 아니지만, 오히려 가까운 거리에서 정동 일대의 건물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특히 덕수궁을 위쪽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좋았어요.
평소에는 덕수궁 안에서 건물을 보게 되는데 위쪽에서 바라보니 기와지붕과 나무, 주변 도심이 함께 보여서 또 다른 풍경이더라고요.

위에서 바라본 서울주교좌성당
세실마루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들어왔던 풍경은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이었어요.
붉은 기와지붕과 회색빛 석조건물이 함께 보이는데 주변에는 현대식 건물이 있어서 대비가 상당히 컸어요.
서울 도심에 이런 형태의 건물이 있다는 것 자체가 조금 이국적으로 느껴졌어요.
특히 날씨가 좋은 날에는 붉은 지붕과 푸른 하늘이 같이 보여서 사진 찍기도 괜찮았어요.
건축물 사진을 좋아한다면 세실마루에서 성당 쪽을 한 번 꼭 바라보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덕수궁 관람 후 들르기 좋았어요
제가 방문한 날은 덕수궁에 사람이 상당히 많았어요.
덕수궁을 한참 돌아보고 나면 뭔가 조금 아쉽기도 하고, 사람 많은 곳에서 계속 걷다 보니 잠시 다른 공간에 가고 싶어지는데요.
그럴 때 세실마루가 꽤 괜찮았어요.
무료로 올라갈 수 있고, 잠깐 앉아 쉬면서 서울 도심 풍경도 볼 수 있어서 덕수궁과 함께 묶기 좋더라고요.
세실마루에서 내려와 성당 내부로
세실마루를 둘러본 뒤에는 바로 옆에 있는 서울주교좌성당 내부를 구경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성당 문이 열려 있어서 별도의 발권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조용히 들어가 관람할 수 있었어요.
현장에는 주간 성당 개방 시간이 11:00~16:00으로 안내되어 있었는데, 예배나 행사 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실제 종교시설이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조용하게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람객은 많지 않았어요
제가 들어갔을 때 성당 내부에는 약 6명 정도가 있었어요.
덕수궁에 사람이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정말 조용한 편이었어요.
성당 안은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근엄한 분위기였고, 사람들이 큰 소리를 내지 않아서 천천히 공간을 살펴보기 좋았어요.
사진을 찍기에도 비교적 여유가 있었어요.



내부는 외관과 또 다른 분위기
밖에서 봤을 때는 석조 건물과 붉은 지붕이 가장 눈에 들어왔는데요.
실제로 안으로 들어가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높은 천장과 길게 이어진 아치, 두꺼운 석조 기둥, 어두운 목재 천장이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묵직한 느낌이 들었어요.
좌석도 길게 늘어서 있어서 성당 내부 공간이 생각했던 것보다 꽤 크게 느껴졌어요.
화려하게 꾸민 공간이라기보다는 전체적인 건축 구조 자체에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느낌이었어요.

기억에 남았던 스테인드글라스
성당 안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요소 중 하나가 스테인드글라스였어요.
창문 자체가 지나치게 화려하지는 않은데 흰 벽과 어두운 목재 사이에 색이 들어가 있으니 훨씬 눈에 들어왔어요.
특히 햇빛이 들어오면 스테인드글라스의 색이 내부에 은은하게 비쳐서 성당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더라고요.
외부에서 보이는 건물 모습과 내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꽤 달라서 재미있었어요.

어두운 공간 속 황금빛 제단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역시 정면에 있는 황금빛 제단이었어요.
성당 내부가 전체적으로 어둡고 차분한 색으로 되어 있는데 가장 안쪽 제단 부분만 황금빛으로 밝게 보였어요.
그 대비가 생각보다 강했어요.
단순히 화려하다는 느낌보다는 어두운 공간 끝에서 빛이 나는 것처럼 보여서 뭔가 성스럽고 엄숙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성당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가장 먼저 시선이 가는 공간이었어요.
전체 내부 사진을 찍는다면 입구 쪽에서 황금빛 제단까지 길게 보이도록 찍는 구도가 가장 인상적인 것 같아요.

뒤쪽 파이프오르간도 볼거리
앞쪽 제단을 본 뒤에는 뒤쪽도 한 번 돌아봤어요.
성당 뒤편에는 큰 파이프오르간이 자리 잡고 있었어요.
높은 목조 천장과 파이프오르간이 같이 보이니 성당 특유의 오래된 분위기가 더 잘 느껴졌어요.
제단만 보고 바로 나오기보다는 내부를 한 바퀴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세실마루와 성당을 함께 보는 이유
두 장소를 같이 방문해보니 세실마루와 서울주교좌성당은 따로 보는 것보다 함께 보는 게 더 좋았어요.
먼저 세실마루에서 성당의 붉은 지붕과 석조 외관을 위에서 보고, 아래로 내려와 실제 성당 안으로 들어가 스테인드글라스와 황금빛 제단을 보는 방식이 자연스럽더라고요.
같은 건물을 바깥과 안에서 전혀 다른 분위기로 볼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었어요.

정동 무료 가볼만한곳으로 추천
덕수궁이나 서울시청, 정동 주변을 방문한다면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과 세실마루까지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하고 싶어요.
덕수궁은 볼거리가 많지만 사람이 많은 날에는 조금 정신없을 수 있는데, 성당 쪽으로 이동하면 상대적으로 훨씬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세실마루에서는 덕수궁과 서울시청, 서울주교좌성당을 내려다볼 수 있고, 성당 안에서는 스테인드글라스와 황금빛 제단, 오래된 건축물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서울 도심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을 찾거나 덕수궁 관람 후 조금 더 둘러볼 곳을 찾는다면 같이 방문해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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